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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단 둘이 관악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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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2기 정규진
댓글 0건 조회 875회 작성일 06-03-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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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지각 대장인 제가 오늘 모처럼 선배님보다 먼저 사당역 도착..
(한신선배님 보다 먼저 와서 모처럼 여유가짐.)

역시나 번개산행이라 한신형과 둘이 오르게 됐네요.
가볍게 선배님이랑 김밥 한줄과 어제 알콜을 좀 드신 선배님은 콩나물국으로 속을 좀 풀고 ...
처음 관악산 등반? 모르는데를 따라 가니 여간 심들지 않네요.
관악산은 머 할배들 가는산인줄알고 내심 비웃고 올라가는데
이거 장난아니네요.

자꾸 잠이 덜깬 상태에서 몸도 덜 풀리고 심이드니(웬놈의 산이 초반부터 그렇게 가파른지) 어지럽네요.
뒤에서 한신형 좇아가며 이거 쓰러지지 않나 무척 속으로 걱정하며 ...

조금씩 조금씩 정상을 오르다보니 몸도 풀리고 한신형 말대로 산이 너무 좋네요.
아래로 보이는 시내전경과 오늘 강풍이 분다더니 산에서의 바람은 너무 시원하네요.

처음 국기봉을 오르고 나니 몸도 풀리고 ...

둘이가다보니 속도는 뭐 장난아닌건 알죠. 좀 쉴시간 없이 다음코스를

사당역 - 관음사 - 시원한 바위길 - 관악산 북쪽 능선 - 마당바위 - 관악문 - 연주대 - 자운암 - 서울대 공학관 - 낙성대역 2시간 40분만에 완주 했네요.

저도 촌에서 자라 산만큼은 잘탄다고 했는데, 오늘 처럼 심들고 바쁘게 경치 구경하며 간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똥바위, 한반도 바위 ㅋㅋㅋ

오늘 산행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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