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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산악회

자유게시판 제왕산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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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기 한신
댓글 0건 조회 579회 작성일 06-05-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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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20일 재경강릉고산악회 제8차산행을
멀리, 그러나 마음으로는 오히려 가까운 대관령의 제왕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에 종합운동장역 앞에서 모두 30명의 동문이 만나 대관령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는 회장님 주도로 정기산행일을 변경하는 건을 논의하였습니다.
결국 대다수의 찬성으로 다음 달부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정기산행일자로 하는데 합의하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1기 선배님들도 편안하게 우리 산행에 동참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원스럽게 뚫린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우리는 문막휴게소를 거쳐 10시부터 (구)대관령 하행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날씨는 화창했고 역시 우리 강릉고가 가는 길은
하늘도 인정해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1기선배님들부터 24기 막내까지 적지 않은 인원이었지만 그 동안 갈고 닦은
체력으로 후미가 오히려 선두를 재촉하는 형국으로 출발한지 약 40분만에 드디어 제왕산 정상에 올라 사진도 찍고 멋진 조망도 확인했습니다.

제왕산 정상부근은 매우 멋진 바위와 아름들이 적송과 고사목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는데 우리 고향 강릉 쪽 바다가 안 보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파른 내리막길과 임도 그리고 산나물이 지천으로 널려 있을 듯한 산길을 지나
마침내 반정에서 내려오는 옛길과 만나는 주막터를 지나고 조규호 산악회장님이 국민학교 동창 여자애(할머니??)들과 1박2일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묵었다는 "맛나가든"을 지나 종착지인 대관령박물관에 12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횡계 황태식당으로 이동하여 황태국밥과 황태찜과 동동주는 기본이고 강릉에서 방금 공수해 온 싱싱한 오징어회에 소주를 곁들여 점심을 하였습니다. 사실, 오징어회는 저랑 김원하후배가 사전에 공모하여 김원하후배가 회장님께 간곡히 청하여 재가를 얻어낸 작품입니다. 회장님의 탁월한 의사결정과 강릉에 부탁하여 오징어를 공수해 온 김원하후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마침 황태식당의 주인 아저씨께서도 아들이 우리 후배인 강고 32기라고 하시며 우리를 아주 잘 대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강릉의 출마자들 격려차 회장님을 비롯한 몇 분이 횡계에서 내려가시고 우리는 차를 출발하여 오후 5시 40분경에 출발지인 종합운동장 앞으로 돌아와 8차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원행이었지만 일찍 마무리되어 모두 편안한 여정이었습니다.

9차산행은 6월10일(토요일) 관악산으로 할 예정입니다. 코스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니 항상 동아리 공지사항 란과 게시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등반대장 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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