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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전철 착공>“약속 지켜라” 함성 하늘 찔렀다

( 2008-9-6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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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5일 강릉에는 정부를 향한 강릉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촉구 시민 결의대회가 열린 성내동 광장은 시민 2만5,000여명이 운집해 정부에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강릉시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행사 직전 “23만 시민들을 대표해 삭발하기로 했다.

지금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삭발이 타인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 지에 대한 걱정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복선전철 추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공직 입문 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삭발을 한 최명희 시장은 입을 굳게 다물고 비장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바라봤다.

바로 앞에서 시장의 삭발 장면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 강원일보 신문기사 발췌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