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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어느가을날 친구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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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기 조명현
댓글 0건 조회 578회 작성일 05-10-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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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 전필진 시인이 친구를 위한 노래를 불러 옮겨 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 바랍니다

"
가을 단풍이 소리없이 우리곁을 지나
들판에 서있는 들국화의 꽃잎속으로 스며들었네그려!

벌써 따스한 볕이 그리운 계절이
또 다시 우리의 잃어버린 전설을 기억시키고
초록 잎새 사이의 선명한 줄기는
안토시안의 영광으로 인하여 그 광채를 버리기 시작하였다네

화려한 꽃놀이에 대한 욕구가 불꽃처럼 타오르던 시절이 엇그제이건만
벌써 계절은 작은 수레바퀴를 돌려
사랑이 빠져나간 작은 가슴 속마냥
뭔가를 기다리는 그런 가을의 한 가운데로 우리를 몰고 왔다네

그 사이 우리의 생활도 참 많이 변했고
친구들의 우정도 포장마차의 오뎅국물 만큼이나 그리워지고
찬서리 맞은 감나무의 빨간 홍시처럼
우리의 감성도 이제는 그 누군가를 감싸 않을 정도로
여유로워 진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해보네.

우리의 작은 우정이 한 친구의 마음에 감동으로 가 닪을 때
그 모습만으로도 우리는 하늘에 있는 천사가 되어
세상의 모든 고뇌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고 있지 않은가!

우리 10기 친구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기원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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