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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큼이나 더운 여름이었다고 들었는데, 동기 모두들 무더위를 슬기롭게 넘겼을 것이라고 보네.

지난 달에 장인어른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도 귀국을 하지 못해 큰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네.

어쨋든 이 놈이 부재중이었고 날씨도 무척이나 더웠다는데도 불구하고, 장인 상사시에 베풀어준 동기들의 정중한 조위와 따뜻한 후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네. 나를 대신하여 애를 써준 여러 동기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네. 덕분에 가족들이 장례를 잘 치루었다고 하네.

해외체류중인 사정으로 이렇게 이메일서신으로 인사드리는 것을 널리 관용하여 주시기를 바라네.

그럼 동기들 가내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

신승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