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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년 오는 년

이제 며칠 지나면 한年이 가고 또 한年이 오겠네
가는 年에 대한 미련은 늘 있고 아쉬움도 있지만 가는 年을 고맙게 여기고 깨끗이 정리할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겠고, 새로올 年과 함께 보낼 心身의 준비도 필요하겠지
반백 년을 살아오면서 이年 저年 온갖 잡年들과 살아 봤지만 지나간 年들을 돌이켜 보면 다양한 年들도 많았던 것 같네
꿈과 기대에 미친年도 있었고 어떤 年은 마음에 상처만 남기고 떠나갔고 어떤 年은 그럭저럭 지냈고 또 어떤 年들은 삶의 환희를 일깨워 주기도 했던 것 같네.
사실 가버린 年들이라고 모두 다 나쁘기만 하지는 않았겠지. 손꼽아 보면 오히려 즐겁게 보낸 年들도 꽤 많았던 것 같네
가버린 年이든 새로 오는 年이던 인간이 만들어 놓은 구분일 뿐 사실은 영원한 시간흐름의 연속이 아니겠는가?
이제 역사 속으로 갈 년 壬午年을 아쉬워하며 새年인 甲申年을 맞게 되겠지.
우리 모두 가는 年에 집착하지 말고 새年을 맞이해 멋진 年과 살아볼 계획을 세워보세
나는 지금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 방영선 선생님을 교장으로 모시고 생활하면서 하루하루 환희에 찬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네(우리회사에는 동기생4명이 있다네: 최규만, 김광원, 정교학)
재경 송年 모임 경하 드리면서
동기생 모두들의 건투를 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