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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성구 | DATE : 2005-01-28 / PM 01:19:00 조회수 : 72


안녕들 하신가, 친구들아 새해가 밝았는데도 뭐가 그리 바쁜지 바쁜척하는건지 몰라도 이제야 글을 올리네 그동안 잘들 있쟈? 졸업30주년인 지난해는 좀 바쁘다는 핑게로 제대로 소식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네, 친구들아 꼭 참석하려고 했는데 그게 글쎄 잘 안됐싸. 이해르 하게나 그런데 내거 말이야 니들 노는 비디오 다 봤싸. 잘 놀데, 역시 11기 친구들이더구만 학교 졸업하고 첨 보는 친구들도 있던데 얼굴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싸 친구들아 니들 내거 누군지는 아나? 뺀드부하던 성구야, 알겠나 그때는 꽤 멋 부리고 아주 건방스럽게 다녔었는데 지금은 아니야, 중국놈 다됐어 많이 늙었지뭐 제법 흰머리가 한 10개는 될라나? 아마 눈가에 주름도 좀 있지않을까? 친구들아 여기는 중국 상해근교야 상해에서 승용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張家港(장쨔강)이라는 아주 작은 도시야 사람들 인심은 좋은 동넨데 이놈의 말이 안터져서 애가말라 죽겠싸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뭐 친구가 있나 뭐가 있나 아무도 없으니 죽을지경 아닌가 그야말로 창살없는 감빵이지뭐 그래도 쌀쌀거리고 잘 댕게 자꾸 댕기면서 아무나 붙잡고 씨부려 봐야 말이 터질 것 같아서지뭐 그래도 외국인이라서 친절히 대해주니 고맙지뭐 친구들아 자주 만나서 노는 모습보니 부럽다 강릉지회,서울지회 자주 만나는 모습보니 부럽고 산악회 사진을 보고있으니 부럽고 그런데 형보기새끼 술 좀 고만 쳐 먹으라고 해 그새끼 을굴봐라, 그기 건강한 을굴이나? 건강해야 되지 않겠나? 친구들아 11기 동문기회장과 기총무에 지수하고 과웅이가 선출됐데 우선 축하하네 그리고 참 잘 됐싸, 아주 잘 어울레, 둘다 잘 생겠짜나 그만큼 생기는게 쉽나? 무척 어루와 앞으로 2년동안 고생좀 해야지뭐 진짜 잘 생겠다야 그리고 서울지회,강릉지회의 회장과 총무도 11기를 위하야 너무 열씨미 고생하고 있던데 고맙다야 내 앞으론 적극참여하도록 노력할께 친구들아 구정에는 강릉에 가재? 동창회 사무실로 연락하면 되지 않겠나? 그때는 또 한판 해야하나? 기대되네 중국에서 뗏놈기질 좀 배웠싸 만만찮을 꺼야 그때 만나세 그럼 이만 줄이겠네 새해 복 많이 받고,하는 일마다 성취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네 - 중국 장가항에서 성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