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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공, 남자는 선수라면 ”


남자는 공 가지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여자를 연령대별로 각종 球技用 공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0대의 여자는 “당구(撞球)공”과 같습니다.

희고 붉은 색깔 구분처럼 개성이 뚜렷하며, 아무리 굴리고 돌리고 막대기로 쑤셔대도 골인이 안 되기 때문이지요.



20대의 여자는 “축구(蹴球)공” 입니다.

보는 선수마다 서로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고, 한 놈이 차지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하며, 많은 선수가 갖고 놀아도 골은 잘 안 터지니까요.



30대의 여자는 “농구(籠球)공” 이랍니다.

넘보는 선수가 축구공보다 반으로 줄어드는데 (11명 대 5명), 차지하려는 선수는 적어도 골은 엄청 많이 나니까요. 기교와 난이도에 따라 값 차이도 많이 납니다.



40대의 여자는 골프공 입니다.

겨우 한 선수만이 가지고 놀아 주지만 그나마도 한 번 잘못 빠지면 잘 찾아보지도 않고 영원히 버림을 받게 됩니다.



여자가 50대를 넘기면 “탁구(卓球)공” 신세가 되고 말지요.

자기 쪽으로 다가오면 빨리 상대 선수에게 쳐넘기고 싶어하니까요.



60대 이상의 여자들은 “피구(避球)공” 입니다.

가까이 오면 어떻게 해서든지 안 맞으려고 정신없이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