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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정말 싫지만 고맙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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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기 홍순선
댓글 0건 조회 585회 작성일 07-12-09 18:39

본문

글 제목은 <정말 싫다>지만 정말 재미있고 보람있다.
내 부족으로 뭔가를 크게 하지는 못하지만 홈피를 통해
친구들에게 뭔가를 할 수 있기에 정말 재밌다.

하지만 정말 싫은 게 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회비 납부 독촉문자를 보냈다.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다.
하지만 보내야 했다.

깜빡한 친구도 있을 것이고
정말 형편이 안 되는 친구도 있을텐 데
난 내 친구 모두의 형편을 헤아리지 못 하기에
총무라는 직책을 가졌기에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내년부턴 이러고 싶지 않다.
알아서 내 얼굴 보면 잘 생긴 내 얼굴 감상보다는
년회비가 우선 떠올라 자진납부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자진납부가 안 되는 친구는 무슨 이유가 있겠구나 생각하고
기다릴 수 있는 그런 여유로운 동기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목표가 안 되면 또 할 수 밖에 없을텐 데
마이 걱정이다.
하기 싫고 미안하지만 해야만 하는 내 총무의 입장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

이번 송년회를 위해 정말 여러 많은 후원금을 지원해 주었지만
유 영두는 300 만원 김 춘걸이는 100 만원을 지원해 주었다.
때문에 친구들은 물론 부인들도 즐거웠으리라 생각해.

어쩔 수 없이 납부를 못하는 친구들마져도 편안하게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는 친구들 같기에
정말 싫다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도 글 시작할 때 마음이
많이 수그러 지는 것 같다.

우리 동기들 내년엔 모두들 번창하고 하는 사업 잘 되어
영두와 춘걸이를 비롯하여 지금껏 우리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 준
친구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후원금 지원해 준

김 시인, 유 영두, 김 춘걸, 조 재형, 김 형찬, 김 종호,
김 원동(호텔행사비 추가할인), 정 재시 그리고 강릉 동기들.

기념품 제공을 해 준

김 문기, 이 상철, 조 용진, 김 종호, 박 영화, 신 철용, 최 종원, 정 문철등
여러 동기들에게 고개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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