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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동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25일 13기 총회에서 앞으로 1년간 재경13기 동문회의 심부름을 맡게 된 박영화입니다.
내년에 있을 졸업 30주년 행사를 앞두고 중책을 맡아 걱정이 큽니다만 많은 친구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시면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기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졸업30주년행사 준비건>
그날 회의에서 재경 동문들은 1년 남은 30주년 행사를 착실히 준비하기 위하여
우선 행사를 준비 집행할 집행위원회와 행사 비용을 모금할 재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하였고, 재경 집행위원장에 김문기(총무겸임), 재경 재정위원장에 김종호(재무겸임) 동문을 선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위원회에 위원 10명 정도를 선출하여 업무를 분담키로 하였습니다.
위원들은 추후 명단을 게시하겠습니다.
졸업30주년행사는 정동진 썬크루즈에서 부부동반으로 은사님들을 모시고 1박 2일의 행사를 하는 것이 관행화 되어 있고, 나이 50이 되어 옛친구들을 모두 만나 회포를 풀고 살아가는 모습과 정담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와 같은 행사를 위해서는 - 행사의 규모나 장소 참석인원, 초청 은사의 범위 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 통상 모교장학기금 1천만원, 야구후원금 300-500만원, 은사님 선물 500-1000만원, 행사비용 3000-4000만원 등 7천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 회의에서 내년 행사를 위해 1년간 회비를 30만원씩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위 회비만으로는 7천만원에 달하는 경비를 조달할 수 없어 부득이 특별회비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당일 참석한 많은 동문들이 많게는 1천만원에서 적게는 50만원까지 특별회비를 내겠다고 약정을 하였습니다. 어차피 30만원은 납부하여야 하므로 조금만 보태면 특별회비를 내는 것으로 되므로 적극적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목표액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재경동문가족축제>
어제(6월 12일)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강고가족대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13기에서는 동문 23명, 가족 15명 약 40명이 참석하여 화기 애애한 분위기에서 정담도 나누고 족구도 하고 경품도 탔습니다.
* 참석자 : 강석환, 권오성(2), 권혁민, 김경수, 김남삼, 김성근, 김시인, 김원동, 김이기, 김종호, 김춘걸(2), 김형찬(2), 박영화(2), 이상준, 조영빈, 조용진(2), 조재형, 조호현, 최남선, 최성희(2), 최승길(2), 최용원(3), 최홍순, 여자 김상배와 아들 등등
우선 강릉에서 최종정 회장을 비롯한 동문들이 준비하여 보내 준 얼리지 않은 강릉 문어와 메밀 적(전)은 일품이었습니다. 고향의 맛과 우정을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김문기 동문이 씨즐러 직원들을 동원하여 준비한 각종 과일은 끝까지 먹고도 남아 싸가지고 갔습니다. 정말 푸짐하였습니다.
마지막 경품추첨에서 최승길 동문이 김치냉장고(130여만원 상당)가 당첨되어 부인과 함께 용달차를 불러 싣고 가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권오성 동문과 최승길 동문이 부부동반으로 어제 일찍부터 와서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승길이는 큰 수박을 몇개 어깨에 메고 운반을 하고 특별회비도 100만원을 내기로 약정서를 쓰기에 너무나 고마왔는데 바로 보상이 이어지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하느님께서 그렇게 성격이 급하신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ㅋㅋㅋ).

<매월 13일은 13기가 모이는 날>
앞으로 매월 13일 저녁에는 시간 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부담 없이 밥먹고 정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습니다. 이번 달은 12일에 행사를 치러 생략하고 7월 13일부터 모일 예정입니다. 7월 13일 모이는 장소는 선릉역의 이남장(최성희 동문이 운영에 관여함)으로서 휴대폰문자로 그 무렵 알려드리겠습니다.

<6월 15일 저녁 신구임원 모임>
15일 저녁 서초동 부산복집(전화 584-9977)에서 신구 임원들 간에 업무인수인계와 향후 사업계획구상에 관한 모임이 있아오니 임원 아니더라도 많은 동문들 참석하여 간장과 참기름에 버무린 문어 드시러 오시길 ...

동문 여러분의 하시는 일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05. 6. 13. 박영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