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고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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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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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5기 명정선
댓글 0건 조회 595회 작성일 05-08-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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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1박2일 얻어 부산에 다녀왔내여...

가장 생각많이 나게하던 태종대~~
옛모습보다 너무나 많이 달라진 태종대 바닷가...
나무로 만든 계단들.. 아취형 조형건축물..
새로 증축한 등대....

돌계단없어지고 나무계단 하나둘 내려서니
바다모습 그대로 퇴적층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파도에 많이도 시달린 바위들..
여기저기 형형한 모습들로 구멍이 예술처럼 뚫려져 있고..

발자욱소리에 놀란 강구벌레는 여기저기 흩어져 숨기 바쁘고..
유람선 내뿜는 긴 고동소리에 지난날 추억을 아련히 떠오르게 하고..
멀리 오륙도 둘러처진 모습 보일듯 말듯...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도니 갈매기때 새우깡에 길들여 있는듯
손에 올려놓은 새우깡 열심이도 물고 나네..
아이들이 바다에 던져놓은 과자도 어찌그리 잘도 보이는지
날렵한 날개짓으로 여전히 건저올려져 어디론가로
선회를 그리며....
삶의 힘듬은 갈매기도 매한가지....

태풍 매기로 인해 수해복구를 해 놓았다는 송도 해수욕장.
650억원들여 모래사장 만들었다는...
동내사람들 수영복차림으로 집에서 바다로 들락 날락...
파도는없다 쌓아놓은 방파제로 바닷물이 철썩이지 않는다..

해운대로 발길을 돌려..
수십만 인파가 사람인지 바다인지 구분을 할수 없을정도....
나도 여기 잠깐 파도가 너무 시원하여 발을 담궈본다..
파라솔의 향연 튜브의 춤사위...
바다와 해변의 모래사장의 차이가 너무 급격하게 낮아져서
들어서자마자 2m 넘는 해변 아이들은 너무 위험하다...

청춘남녀 어른아이 할것없이 모두가 즐겁다,,
시름있는 사람 시름없는사람 모두가 똑같은 바다의 소리들.....
살펴보니 외국인도 상당수 모여있다..
필리핀.러시아 말레시아. 방글라데시.태국.배트남..
인종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즐거운 바다의 소리는 모두가
똑같다..

처얼썩!!~~~ 쏴!!!~~~아!!~~~~
해는 뉘엇뉘엇 모두가 바다에서 나와야할 시간임에도 사람들은 더위가 아쉬워
튜-브를 접지 못한다..

우리는 해변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가 무사함을 감사히 여기며.
용두산 공원으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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