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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골프와 혈액형(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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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덕우산
댓글 0건 조회 628회 작성일 10-08-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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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티 박스를 떠났습니다.
세컨 샷 지역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살펴보십시다.

어떤 사람은 티박스를 벗어나자 마자 뜁니다.
팔을 빙빙 돌리거나 혹은 몸통을 휘휘 돌리면서
"어허 오늘 날씨 참 좋다, 그렇죠?!" 다른 사람 동의를
구해 가면서 걸음을 재촉하시는 분 0 형 맞습니다.

티샷을 하고 난 후 머리를 푹 수그리고 걷는 사람.
뭐 그리 잘 못 맞은 것도 아닌데 심각한 몸짓을 하고
말없이 세컨 샷 위치로 가는데 대부분 빈손으로 갑니다.
자기 공 위치를 대충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절대로
클럽을 빼들고 가지않고 우선 공 부터 확인 합니다.
이분은 A 형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공이 어디로 날라갔던 별 상관없다는 얼굴로 얼릉
카트에서 골프채 하나( 진짜 하나 달랑) 뽑아 가지고는
가까운데 떨어저 있는 공부터 누구공인지 일일이 확인하고
목청좋게 알려주며 자기 공 위치까지 가는 사람. B 형.

공이 좀 맞으면 어깨를 떠억 펴고 걷고 공이 잘 안맞으면
세컨 샷 위치까지 가는 동안 내내 케디에게, 얼마 남았냐
몇번 채로 치는게 좋으냐, 왜 내 스윙이 안되냐, 군시렁
군시렁 대시는 분 죄송하지만 AB 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상대가 0 형인 경우 호적수로 삼으면 내 점수가 좋아집니다.
상당히 경기에 몰입하는 타입이라서 내 샷 하나하나 내 점수
하나하나를 자신의 메모리 칩에 차곡차곡 정리하며 간답니다.

A 형과 라운딩을 하실때 조언은 절대 금물입니다.
물론 안타까워서 한,두마디 거드시려 하지만 또, 상대는
내게 예의바르게 감사하다고 표현을 하지만 그러나 두번다시
나와는 라운딩을 안하고 싶어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B형?! 너무 가까이 하시면 오늘 스코어 개판납니다.
이 양반들은 봄나들이와 경기를 잘 구별을 못합니다.
그저 저만 행복하면 만사 O.K
더구나 누군가가 박자를 맞춰주면 오늘 스코어카드는
버려버리고 그저 케디하고 봄나들이 나왔다 생각하십시요.

마지막 AB 형 이분들이 사실 연구과젭니다.
히틀러와 나폴레옹이 AB 라면서요?! 징기스칸도 그런가?
아뭇튼, 하늘과 땅. 이 표현이 맞을 겁니다.
공이 좀 맞는 날은 싱글을 위해 모든걸 포기하고
공이 안 맞는 날은 점심 맛있게 먹을 것으로 다른 것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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