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귀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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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인데 질으 물었아
-정지연
우턴 사나가 나구인데 질으 물었아.
내거 가는 질이 워데 있나구
당나구는 귀꾸아리 처먹은 척 하느르 체더봤아.
우떤 사나가 나구인데 거푸 물었아.
내거 머르 해이데나구
당나구는 시물떡 쉬풀으 튿었아.
우짼 사나가 나구인데 거푸제기루 물었아.
내거 머이 돼이데나구
당나구는 구찮은 체 구둘뻬르 졌아.
=========================
원래 글
나귀에게 길을 묻다
-장병훈
한 사내가 나귀에게 길을 물었다.
내가 가는 길이 어디 있나고
나귀는 모른 척 하늘을 바라보았다.
한 사내가 나귀에게 다시 물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나귀는 모른 척 풀을 뜯었다.
한 사내가 나귀에게 다시 물었다.
내가 무엇이 돼야 하냐고
나귀는 모른 척 잠이 들었다.
-정지연
우턴 사나가 나구인데 질으 물었아.
내거 가는 질이 워데 있나구
당나구는 귀꾸아리 처먹은 척 하느르 체더봤아.
우떤 사나가 나구인데 거푸 물었아.
내거 머르 해이데나구
당나구는 시물떡 쉬풀으 튿었아.
우짼 사나가 나구인데 거푸제기루 물었아.
내거 머이 돼이데나구
당나구는 구찮은 체 구둘뻬르 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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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
나귀에게 길을 묻다
-장병훈
한 사내가 나귀에게 길을 물었다.
내가 가는 길이 어디 있나고
나귀는 모른 척 하늘을 바라보았다.
한 사내가 나귀에게 다시 물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나귀는 모른 척 풀을 뜯었다.
한 사내가 나귀에게 다시 물었다.
내가 무엇이 돼야 하냐고
나귀는 모른 척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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