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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끔엔 콤퓨타야, 게임기야, 영화야 머 아덜한테 놀꺼리거 숱하게 많잔아!!!

옛날 우리거 재조했을때는 주로 다 몸떼이르 움직예서 놀이르 했잔아!!!

깨진 옹기 쪼가리르 가주구 맨든 말팅기로 하는 땅따먹기

간스메 깡통으 세워놓코 어니르 증해 가주구 하는 깡통차기

이그 하더보믄 맨잭이같은 우리동네 어떤아는 맨날 어니만 거더들리잔아!!

마당에 작대기로 금으 거 노코 두패로 펜으 깔러서 하는 하다금이

나이르 머거서 큰 궁기거 뚤렌 감낭게서 여레이 하는 낙켠다 놀이

땅에 네 구멍으 파노코 유리다마르 가주구 쏭갈 시키는 삼영구리

맨땅에 직사각형 금으긋고 맨 복장에 삼각형 금으긋고 그안에 다마르 노코

마춰서 따먹는 빠경 놀이

깨진 기왓장으 가주구 다리새간에 끼우구 오리걸음으 해서 세워놓은

상대편 말판으 엎퍼 띠리는 비석놀이

양가달로 갈러진 대추나무르 깍어서 고무줄으 맨 느르배기

이글 가주구 우리동네 어떤 허이는 산비둘기르 쨍콩으루 맞춰 잡잔아!!

대보름날 지냑에 비락분유 깡통에 구녕으 뚤버서 소까지르 느코 돌리는 마우리 돌리기

이그 하더보믄 그해 설뱀으로 사입은 나이롱 오바에 불또이 퉤서 옷에

구멍이 온사방에 뚤레서 백호천창이야!!

지금 생각해 보믄 이런 놀이거 지한텐 잊헤지지안는 추억으루 남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