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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머이 머글기 지천에 개락이래서 멍능그 가주구는 얘기르 잘 안하잖소!

아덜도 보믄 과재야, 사괘야, 요샌 더울쩌니까 얼음이야 하이턴 먼 먹을그 입에더 달구 살잖소!

뭐이 먹기 싫어 몬 먹잖소!!

그랜대 우리거 클저만 하더래도 뭐이 머글기 그러 있었소?

오뉴월 이믄 응차 뉴수까루(당원) 느렌 찐감재더거 감재반데기거 증심 이지요!!

그래니 항상 배거 고퍼서 배까죽이 등떼게 쩍 들어붙었지요! 먹더거 배거 터져도 좋으니 있는 심대루

한번 먹어보능기 포원이랬지요!

갠대 일년에 몇번은 위자이 호강하는 날이 있넌데 그기 슬날, 추석, 지삿날 이잖소!

옛날에는 막커 새복 2시쯤에 새복지사르 지내서 지사르 지내야 음북으 하니 배거고퍼서 노박 등아리르

우구레찌구 있었잖소!! 지사거 끝나구 나믄 먼 걸구거들렌 거렝이 처름 지름질한 음식으 입에더거 막 조

넣었잖소!! 배거 부릉근 좋은데 펭소에 몬먹더거 놀램쩔에 지름끼있넌 음식으 머그니 창지거 배개 나겠소?

대뜨방에 뱃속이 굴굴거리미 창지거 배배틀리미 하머 먹은기 밑으루 막 네러달리잖소!!

지사보러온 제관덜이 삥삥내기루 돌어가민 정낭으 들락거리넌데 하이간 그날 지냑은 정낭에 불이나잖소!!

말두 마시우야! 미처 쓰봉으 네룰 새이두 읍시 정낭에 드러달레 보믄 구툴에더거 막 벌창으 해놔서 어떠

발으 디레 놀데거 없잖소야! 하이간 머이 매련 읍써요!!

그러 벅구녕으 치구나믄 기튼날은 인차 정낭으 푸는날이잖소!!

그래고 옛날에는 먼 추름으 마이 했잖소!

밥추름, 떡추름, 감재적추름, 뜨덕국추름.... 하이간 먼 멍는긋 같이 생겐 추름은 다 햇잖소!!

즈집은 집옆이 남대천 물가이래서 날이 뜨세지믄 동네 아들 여레이서 가망데이로 집집마둥 쌀으 한됫박씩

퍼 가주구 와서 물가 장광에 솥으 걸어노코 이밥으 한솥 해가주구 맨밥으 그러 퍼먹었잖소!!

뭔 간이 있소? 그때는 그 이밥이 왜 그러 마수웠는지...펭소에는 이밥은 으런덜이나 귀경하지 아덜은

어데 즌에두 못갔잖소!!

지끔 생각하믄 그때거 눈앞에 슨 하잖소!!

지금 아덜은 너머 배거 불러서 탈이잖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