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들을 보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17기 이만형 댓글 0건 조회 545회 작성일 05-01-15 10:25 목록 본문 "아들을 보내며" 聖岩 이 만 형 노암골 정겨웠던 교정을 떠난지 벌써 사반세기라고... 까까머리 휘날리며 태극당이며 우미당이며 싸질러 다니며 꽁초말이 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런 우리가 남이섬에 모인다니 맘이 설레이고 남근이 불뚝 용솟음을 친다. " 설 때 하자 " 라는 주제어가 말해주듯 어느새 서지않을 날을 대비해야하는 오늘으 우리 모습이 실로 많은걸 생각케 한다. 어저께 아들녀석을 먼 타국땅으로 보냈다. 녀석이 가고있던 15시간동안 왜그리도 하늘만 쳐다보게 되던지... 오늘아침에야 무사히 도착했다는 걸 확인하고 녀석에 대한 안도와 조금은 대견스러움에 가슴이 미어온다. 언젠가 녀석이 돌아와 익숙한 미소를 다시 보여주는 날, 진정 사랑한다고 꼬옥 안아주련다. 언제나 표현에 인색하고 살갑지 못했던 둔한 서정의 응어리들을 이제는 하나씩 벗겨나가는 연습을 하련다. 모든동기들의 가정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며 22일 남이군도에서 회포한번 거하게 풀어보자꾸나. ♪:Monika Martin - Erste Liebe Meines Lebens 이전글참 오랫만이네 05.01.16 다음글참 미안하지만... 05.01.14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