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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거 서울 온지도 하머 4년이 훌쩍넘어 5년이 가꺼워 오잖는가! 츰에 올러올쩌는 뭐 매련이 있었는가? 생기기도 우떠 퍼석한데더거 채림새두 엉거불사한기
뭔 사람축에두 못들언기 참 꺼주했아!! 그딴기 서울와서 도시물으 먹구 깍쟁이덜하고 지내더 보니 땟물으 훌떡 베껫아!! 뭐 옜말에 말은 나믄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믄 서울루 보내라고 했다고... 내거 생각해 봐도 촌눔이 출세했아!!! 그랜데 요새 시상이 드루워서 그렁가, 우짼지는 몰러도 그 왜 노렁 퍼렁 대가리루 물 디리구, 오두 바이인지 육두바이인지 똥구녕 높우다하게 치올레서 댕기는
긋들 있잖는가? 화냥년같은 새파런 지집아 한마리썩 그마리 맨치루 씹두뎅이르 짝 들어붙예 꺼난구는, 들어달리구 내달리구 하는그 보믄 꼭 봄날 무논에 깨구락지 꼬라지 데야! 엉크런 숫눔이 살이 통통하게 찐 암눔 등떼게 내뜩 올러타민서 내가 무굽재? 개굴개굴. 이래믄 머 암눔이 내가 그러두 좋나? 개굴개굴. 그랜다 하데야!! 하이간 뭔 세상이 어떠 될라고 그래는지.. 말세긴 말세야!!
우리 17기 덜은 이 험한 세상으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하고 특히 아-덜으 현명하게 잘 거둬서 교육하리라 믿네!!!
그래고 22일에 우떠 한번 얼굴이르 안 뵈케 줄라는가? 인전 옆에 지내가도 잘 모리고 그냥 지내갈까봐 겁이 나네야!! !! 마커 오부뎅이 훌 마 가주고 한번 어울레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