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 이야기...(5)
페이지 정보

본문
아 씨바...존나 바쁘다....새로 시작한 projrct땜에...근데 너거들이 생각하는 그런 바쁜건어니고....이렇게 글쓸시간도 있으니..
조선과를 지금의 마누라덕에(혹시 아는넘들 있을거다...)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한 나는 남자는 군대를 가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군대를 자원입대(공수부대,ㅋㅋㅋ) 하려 했으나...(???) 눈두 나쁘구...허파에 바람도 들구...툭히 마누라가 군대가면 끝이라고 협박하는 통에..눈물을 머금고 대한건아 이기를 포기 한채...대학원으로 진학한다... 대학원을 왜 갔는지 난 아직도 잘 모른다...2년간 한거라곤 ...상상에 맡길께.....
알바에 뭐다해서 그럭저럭 2년을 다 보내고 졸업논문을 써야되는데...결과가 나온게 없다..하는 수 없이 3개월간 학교서 합숙을 하게 되고 논문 지도교수님의 열정(?) 덕분에 "유한요소법을 이용한 항만내의 파도 응답에 관한 수치계산" 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논문이 탄생한다... 이논문으로 조선학회 논문상도 탔지아마...(왜 탔는지 나도 몰러)...
어째뜬 이제 다시 군대를 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이번엔 체력적인 문제와 나이도 도 있고 해서 공수는 좀 힘들고 해병대를 자원 하기로 해따(..히히히...)
허나....연애를 6년 했으므로 대학원 졸업후 결혼을 해아한다는 부모님의 애원(?)과 직장이 엄쓰면 절대로 딸을 못준다는 처가의 의지에 굴복해 대한남아의 포부를 또다시 포기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 특례로 입사하게 된다...(아 쪼팔려....공수에서 해병대로.....그리고 특례라...) 그리고는 그해 12월 결혼을 한다...
아씨...그때 결혼전날...난 거의 장인한테..맞을뻔 해따...함들어 오던날 와주신 친구님덜 넘 고마워이...근데 일찍 가는 장가라고...강릉친구+서울친구+직장동료....해서....무려...40여명이 마누라 집 앞에서 떠들어 댔으니 (집이 3층건물이어서 함값좀 뜼겼지).......난 모른다 그날 함값이 얼마며 나이트 비용이 얼만지.....기억하기로는 갑순이 아니 원호 이넘이 회계본거 가튼데...돈 안 모잘랐는지...
결혼후 피로연때 마누라 고무신에 술마시게 한 넘 자수해라...아씨....그게 벌써 17년전 얘기다.....빠르구나.....세월...
어찌어찌해서...진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가까운 창원에 집을 얻은 우리는...5년간의 경남생활을 시작하게 된다...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제일 먼저 하게된 일은 잠수함 관련 일이여따...
그당시 잠수함(우리는 암호명 돌고래 혹은 PKM(ㄷ)이라고 해따, PKM은 소형 고속정이고 (ㄷ) 은 돌고래의 "ㄷ" 이다...이런거 말해도 되나...?)은 극비 사항이였고 순 우리 기술로 만드는 최초의 잠수정이였다...그러나 골때리는건 그해 제인스쉽 연감에 우리 돌고래의 자세한 제원, 무장, 승조원수, 제조사(Korea Tacoma, 김종필 형이 하던 조선소, 지금은 망해따) 등이 실린걸 보고 우리는 아연 실색할 수 밖에....우씨 어째 이런일이....그때야 우리는 모든 기밀이 대한민국 국민에게만 기밀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어째뜬 우리나라에도 간첩은 많은가 보다.....우리가 설계하고 건조한 잠수정을 시운전하고 해군에 완전히 양도를 할때 정말 뿌듯했다...고생도 참 많이 했쥐...죽을뻔도 하고...마지막 시운전시 수직 오버슈트(아래위 지그재그운전, 수평타 성능시험) 시험을 할때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잠망경 수심으로 항해할려고 물밖으로 나오는데 정면에 어선이 있었다....아...씨...끝이다....함장(소령)이 소리쳐따...".전원 앞으로 돌진"(앞의 무게를 무겁게해 잠수하기 쉽게 하려고) "긴급잠수"...영화에서만 보던 그 돌진 앞으로 내가 할 줄이야....... 다행이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는데....이번엔...이씨..."긴급부상"...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해역이라 급잠수후 우리는 미쳐 손쓸틈도 없이 뻘에 쳐박히고 만다...생각으로는 선미가 뻘에 박힌거 같았다...함장한테 피해보고를 들은후...어찌할까를 고민하다...할 수 없이 신호탄을 먼저 쏘고 5분휴 부상하기로 해따...다행이 주위에 선박이 없어서....성공적으로 부상하고 우리는 오줌을 지린채 맑은 공기를 마시게 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수중침투정 "사자" 에 관한일...어뢰...기타 잼잇는일이 많지만...생략하고....
5년간의 특례생활은 나에게는 대단한 경험이였다...교실에만 있던 내가 현장을 오가면서...많을걸 배웠다...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군대를 5년간 특례(3주 특례훈련도 88올림픽 덕에 2주만 받았다...)로 때운 나는........미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조선과를 지금의 마누라덕에(혹시 아는넘들 있을거다...)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한 나는 남자는 군대를 가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군대를 자원입대(공수부대,ㅋㅋㅋ) 하려 했으나...(???) 눈두 나쁘구...허파에 바람도 들구...툭히 마누라가 군대가면 끝이라고 협박하는 통에..눈물을 머금고 대한건아 이기를 포기 한채...대학원으로 진학한다... 대학원을 왜 갔는지 난 아직도 잘 모른다...2년간 한거라곤 ...상상에 맡길께.....
알바에 뭐다해서 그럭저럭 2년을 다 보내고 졸업논문을 써야되는데...결과가 나온게 없다..하는 수 없이 3개월간 학교서 합숙을 하게 되고 논문 지도교수님의 열정(?) 덕분에 "유한요소법을 이용한 항만내의 파도 응답에 관한 수치계산" 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논문이 탄생한다... 이논문으로 조선학회 논문상도 탔지아마...(왜 탔는지 나도 몰러)...
어째뜬 이제 다시 군대를 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이번엔 체력적인 문제와 나이도 도 있고 해서 공수는 좀 힘들고 해병대를 자원 하기로 해따(..히히히...)
허나....연애를 6년 했으므로 대학원 졸업후 결혼을 해아한다는 부모님의 애원(?)과 직장이 엄쓰면 절대로 딸을 못준다는 처가의 의지에 굴복해 대한남아의 포부를 또다시 포기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 특례로 입사하게 된다...(아 쪼팔려....공수에서 해병대로.....그리고 특례라...) 그리고는 그해 12월 결혼을 한다...
아씨...그때 결혼전날...난 거의 장인한테..맞을뻔 해따...함들어 오던날 와주신 친구님덜 넘 고마워이...근데 일찍 가는 장가라고...강릉친구+서울친구+직장동료....해서....무려...40여명이 마누라 집 앞에서 떠들어 댔으니 (집이 3층건물이어서 함값좀 뜼겼지).......난 모른다 그날 함값이 얼마며 나이트 비용이 얼만지.....기억하기로는 갑순이 아니 원호 이넘이 회계본거 가튼데...돈 안 모잘랐는지...
결혼후 피로연때 마누라 고무신에 술마시게 한 넘 자수해라...아씨....그게 벌써 17년전 얘기다.....빠르구나.....세월...
어찌어찌해서...진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가까운 창원에 집을 얻은 우리는...5년간의 경남생활을 시작하게 된다...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제일 먼저 하게된 일은 잠수함 관련 일이여따...
그당시 잠수함(우리는 암호명 돌고래 혹은 PKM(ㄷ)이라고 해따, PKM은 소형 고속정이고 (ㄷ) 은 돌고래의 "ㄷ" 이다...이런거 말해도 되나...?)은 극비 사항이였고 순 우리 기술로 만드는 최초의 잠수정이였다...그러나 골때리는건 그해 제인스쉽 연감에 우리 돌고래의 자세한 제원, 무장, 승조원수, 제조사(Korea Tacoma, 김종필 형이 하던 조선소, 지금은 망해따) 등이 실린걸 보고 우리는 아연 실색할 수 밖에....우씨 어째 이런일이....그때야 우리는 모든 기밀이 대한민국 국민에게만 기밀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어째뜬 우리나라에도 간첩은 많은가 보다.....우리가 설계하고 건조한 잠수정을 시운전하고 해군에 완전히 양도를 할때 정말 뿌듯했다...고생도 참 많이 했쥐...죽을뻔도 하고...마지막 시운전시 수직 오버슈트(아래위 지그재그운전, 수평타 성능시험) 시험을 할때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잠망경 수심으로 항해할려고 물밖으로 나오는데 정면에 어선이 있었다....아...씨...끝이다....함장(소령)이 소리쳐따...".전원 앞으로 돌진"(앞의 무게를 무겁게해 잠수하기 쉽게 하려고) "긴급잠수"...영화에서만 보던 그 돌진 앞으로 내가 할 줄이야....... 다행이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는데....이번엔...이씨..."긴급부상"...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해역이라 급잠수후 우리는 미쳐 손쓸틈도 없이 뻘에 쳐박히고 만다...생각으로는 선미가 뻘에 박힌거 같았다...함장한테 피해보고를 들은후...어찌할까를 고민하다...할 수 없이 신호탄을 먼저 쏘고 5분휴 부상하기로 해따...다행이 주위에 선박이 없어서....성공적으로 부상하고 우리는 오줌을 지린채 맑은 공기를 마시게 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수중침투정 "사자" 에 관한일...어뢰...기타 잼잇는일이 많지만...생략하고....
5년간의 특례생활은 나에게는 대단한 경험이였다...교실에만 있던 내가 현장을 오가면서...많을걸 배웠다...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군대를 5년간 특례(3주 특례훈련도 88올림픽 덕에 2주만 받았다...)로 때운 나는........미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 이전글잠수함얘기 하나더... 04.07.20
- 다음글ㅎㅎㅎ,부부싸움... 04.07.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