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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40여명을 육박하는 동기들이 모여 축구시합을 하고, 일부는 그늘진 잔디밭에 앉아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오징어 회며 갖은 안주에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모습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이었다..

축구시합은 재강릉동기 대 기타 지역거주 동기로 나누어 45분씩 3쿼터 시합을 하였는데 결국은 3:3으로 비겼다..
이번 축구시합의 백미는 역시 심판을 본 최태원 동기였다..날까롭고(?) 재치있는 그의 판정, 정체모를 엘로우 카드는 우리들이 하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고였다..

오징어며 각종 안주 등을 준비해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과 이번 모임 전체를 준비한 재강릉 동기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역시 우리는 강고 26기인가 보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나 거으 처음보는 동기들임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런 모임..우리가 이런 모임을 어디가서 또 접할 수 있으랴...

비록 명절 전날이라 부랴부랴 귀가했어야 했지만 그 아쉬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그래도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 모임을 기대할 수 있겠지...
다음 모임때는 100명, 그 다음 모임때는 200명이다..ㅋㅋ
이제 한가위도 지났고, 각자의 삶터에서 일상을 시작하고 있겠군..

모두들 즐거운 가을을 보내길 바라고 담에 또 만나자..참고로 재경 동기 모임은 오는 21(목)이 될 것 같다..자세한 내용은 담에 공지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