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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목요일 오후 6시 동대문에서 만난 우리들은 정말 행복했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하나된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고, 16년만에 만난 친구들도 여럿 있었는데, 같이 자리하지 못하고 전세버스에 올라서 내심 섭섭한 마음 뿐이었네..기장 입장에선 인솔해온 강릉 친구들을 팽개치고 놀 입장이 아니라서(연차쓰고 밤새 푸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같이 만남을 뒤로했네..

설에서 강릉내려온지 만6년이 흘렀건만 강릉에서의 동기모임도 크게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하네.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활성화도 기대하기 힘든 친목모임이니만큼 한달에 한번 친구 얼굴한번 보러간다는 가벼운 마음만 가지고 있는건 아니더라구..하여튼 재경에서의 동기회도 활성화 되길 바라고, 이 동대문 야구장의 열정이 동기회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하네..

새벽에 들어와서 두서 없이 적어봤다..재경 기장과 총무 순신이에게도 안부전하고 담에 설에 출장가면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면서 지난 얘기들로 밤새 보지

28기 동기들 모두 건강하고 항상 화목하기를 기원하며..이만 총총

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