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총동문회(회장:김원덕)는 6월21일 13시30분부터 강원도 화천 육군보병 제7사단(사단장:손광제 소장)의 “경화공원”에서 진행된 고 정경화소령 44주기 추모식 행사를 유족들과 보병7사단 장병들, 백암산패밀리 그리고 강릉고 동문들과 가졌습니다.
고 정경화 소령은 강릉고 3회 동문으로 육사27기로 7사단 DMZ중대장으로 근무중 1977년 6월21일 7사단 백암산일대에서 비무장지대 지레 제거 작업 중 부식된 안전핀이 부러지면서 지레가 폭팔하려는 순간 자신의 몸을 던져 22명의 부하 중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고 장렬히 산화하였습니다.
44년이 지난 오늘 당시 고정경화 소령의 부하중대원들의 모임인 백암산 패밀리 정문식회장을 비롯한 동료들이 매년 자신들의 목숨을 구한 중대장의 추모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추모행사를 갖지 못하였지만 올해 다시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키며 행사를 진행하여 모교 동문들과 유족,백암산패밀리 회원들이 함께 경화공원에서 추모제를 지낼수 있었습니다.
경화공원은 고 정경화소령의 이름을 따서 만든 추모공원이며 추모행사 후 칠성전망대로 이동 북한이 한눈에 보이는 안보현장을 견학 소개받고 고인의 투철한 책임감과 군인정신 조국애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모교 강릉고등학교에서 21일 최종선(15회)교장선생님과 교직원 학생들이 고정경화소령의 추모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