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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 오는데... 이런날은 또 머리수 하나 하나가 매우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계로.. 경기공고로 갔는데... 거기는 잔디 공사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근데.. 어째 군데 군데.. 퍼렀키는 한데... 잡초들이 많이 있는듯...
훌륭한 강고 fc선수들 이미 나와서 몸(입)풀고 있고... 왠일로 기은 선수들도 하나둘 나타나더니 어느새 두팀이 구성 됫네 그려.... 결국 하계로 다시 가서... 아 !!!.. 그옛날 어린시절 코 흘리며 뛰놀때 하던 수중전이 벌어지는디.......
어릴때는 안경 한써서 잘 몰랐는데... 이제는 안경을써서 그런가... 앞이 뿌연기... 머리도 우터 좀 덜 빠질려고 모자도 하나 눌러 쓰고.... 야.. 근데.. 진짜 젋어진 느낌이던기... 잔디보다 하계 운동장이 더조와.... 질퍽 거리지도 않고.. 딱 좋던기... 최감독 한시간 갈아 논거 보다 더 좋던기머..... 비가 주룩 주룩 오는데... 이미 온몸은 다 젖었고... 운동화도 이미 물로 가득 차고... 그래도 쏟아지는 비속에서 소래기 질러 가미.... ㅎㅎ 재미 나던기.... 땡볕에서 뽈 차는거 보다 훨 났데야....
한 세게임 차고 나니.. 땀인지 물인지... 온몸이 물이야.... 그래도 우리 게임끝나고 나니 본격적으로 비가 오던기머.. 우리 찰때는 벨로 안오고... ㅎㅎ
다덜 잘 들어 갓나... 젖은 빤쓰입고 어데가서 민페 끼친거는 아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