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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의 꽃말이 나를 잊지 말아주세욘가........
뭐 아무튼 부곡에서의 운동이후
연속 결장입니다.

물론 장소가 멀다고 아님 유류비가 마니 나와서 참석안하는 건
아니니까 절대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제가 늦게 결혼하다 보니 챙겨야 될 경조사가 너무
많습니다.

지난 주에는 처가집 식구들하고 봄 나들이로
강고 FC 부동의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두 형님의 고향인
정선 구절리를 다녀왔습니다.

금주도 저희 모친 환갑이라 조촐하게나마 고향집에서
같이 식사하기로 해서 불참이 예상되어 있습니다.

결국 그 다음주 동문체육대회때나 얼굴 뵈올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득이한 일정으로 참석을 못하니까 회장님, 총무님 이하
여러 선,후배님들 너무 노여워마시고 제가 다시 들어가더래도
제 자리는 꼭 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뭐 언제는 제자리가 고정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불참했더래도
실력만큼은 안 줄었다는 것과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회장님이 주신
전략전술로 공부했다는 것을 13일 체육대회때 27기 돌풍을 일으킴으로써
증명해 보일까 합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유 퍼거스 감독의 수제자인 로이킨이
결국 선더랜드를 이끌고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잖습니까....
저도 강고 FC에서 갈고닦은 기술과 전략으로 금번 체육대회때
저희 27기의 회오리를 일으켜볼까 합니다.

아무튼 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불참할수록 더 뜨겁게 증폭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FC 여러분이 못 견디게 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몸 비비며 땀 흘릴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저를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