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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내일 강릉 갑니다..
쉬러가는건 아니구 친구놈이 몇년만에 전화걸어서 장가간다고 말하는 바람에..
연락받구 안가기두 그렇고해서 기회삼아 바다나 보구 올까합니다.
먹고 사는게 바쁘다보니 이젠 강릉가는 것마저 이런 핑계거리 생겨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쪼금은 우울하네요...^^;
모 그래도 가서 친구들 보구 바다보러 가는길에 모교도 한번 들릴까 합니다.
참! 바다보구 기운차리구 와서 담주에 한번 벙개나 땡길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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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영규야..
지난번 나랑 술 푸믄서 한 약속 기억하구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