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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발현(2)루르드 성모

작성자 백충기

등록일 2020.06.21

조회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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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성모발현 성지>


 <2> 프랑스 루르드(Lourdes) 성모님


프랑스 남부 툴루즈(Toulouse) 남서쪽 피레네(Pyrenees) 산맥 기슭에 있는 작은 도시 루르드(Lourdes)는  급류를 이루는 강의 양안에 발전된 도시로, 중세에는 성채와 함께 요새였다.
백년전쟁 중 프랑스가 18개월에 걸친 포위공격 끝에 1406년 잉글랜드령(領)이던 이곳을 되찾았는데 강안에 세워진 중세시대 성은 루이 14세(1643~1715)가 등극한 때부터 19세기 초반까지 국사범의 감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1858년 2월부터 7월 사이, 이 지역에 살던 가난한 제분업자의 딸이던 베르나데트 수비루(Bernadette Soubirous)라는 14세의 소녀는 근처 가브드포(Gave de Pau) 강안의 마사비엘(Massabielle) 동굴에서 성모님의 환영(幻影)을 18차례나 목격하였다고 한다. 흰옷에 하얀 베일과 파란 색 허리띠를 두르고 양발 위에는 노란 장미가 있는 모습으로 발현하신 성모님은 자신을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로 표현하며 ‘회개하시오, 죄인을 위하여 기도하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성모님이 발현하신 그 동굴의 지하 샘물은 불치병에 기적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초기에 칠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샘물을 마시고 몸을 씻은 뒤 병이 나았는데 교황청은 자세히 조사를 마친 후 이 가운데 67건을 기적으로 인정했다.
 1862년, 교황청은 수비루에게 나타난 그 환영은 성모님의 발현이 확실하다고 선포하여 '루르드의 성모'로 공인하였으며 지하샘물도 불치병에 기적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선포하였다.
그 이후, 루르드는 기독교인들의 순례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환자나 불구자 5만여 명을 포함하여 거의 매년 3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1876년 동굴 위에 세워진 교회는 너무 많은 순례자들로 비좁게 되자 1958년,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지하교회를 세웠다.
베르나데타 수비루(Bernadette Soubirous<프랑스>/Sancta Bernadetta<라틴>/1844. 1. 7.~1879. 4. 16.)는 1879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했는데 그녀의 시신은 지금까지 조금도 부패하지 않은 채 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925년 6월 14일, 교황청에서는 그녀를 복녀품(福女品)에 올렸으며, 1933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에 교황 비오 11세(Pio XI)에 의해 성녀(聖女)로 시성되었고, 축일은 4월 16일이다.


<사진>

(1)루르드 성당 (2)루르드 성모님 (3) 마사비엘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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