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동문네트워크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성모발현(5)라살레트 성모

작성자 백충기

등록일 2020.06.21

조회 964

추천 59

<2> 프랑스 라 살레트의 ‘눈물의 성모님’(Our Lady of La Salette)
  

1846년 9월, 프랑스 라 살레트의 시골마을에서 양떼를 돌보는 목동이던 11세의 막시망 지로(Maximin Giraud)와 15세의 멜라니 칼바(Mélanie Calvat)에게 성모님이 발현하신다.
눈부신 광채 속에 성모님은 장미로 둘러싸인 신발을 신었으며 순백색 드레스에 발끝까지 닿은 황금색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 넓고 반듯한 소맷자락은 손끝까지 드리워졌고 어깨위에는 장미술이 달린 망토를 입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걸이엔 십자가가 달렸고 하얀 면사포를 쓴 머리위에는 가지각색의 장미로 꾸며진 빛나는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여인은 우물가의 돌 위에 앉아서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가서 이렇게 알려주어라. 회개하고 잘못을 뉘우쳐서 하느님과 화해하라 내말을 들으면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내말을 듣지 않으면 곧 재앙이 닥칠 것이다. 회개하지 않고 그대로 버티면 앞으로 7년 동안 큰 흉년이 들어 엄청난 기근이 올 것이다. 밀과 포도는 썩어 없어지고 가축들도 전염병으로 떼죽음을 당하고 역병이 창궐하고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아이들이 성모님을 만난 이야기는 라 살레트 성당의 주교님에게 전해졌지만 주교는 물론 어느 누구도 이 무시무시한 메시지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윽고 성모님의 말씀대로 흉년이 들고 1870년 보불(프러시아-프랑스)전쟁까지 터지자 그때서야 사람들은 라 살레트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회개의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성모님이 앉아 눈물을 흘렸던 우물은 원래 물이 바싹 말라 있었는데 성모님 발현이후 물이 다시 솟아나왔고 그 물을 마시고 수많은 사람들이 병을 고쳤다. 라 살레트의 성모 발현은 1848년 교황 비오 9세(Pio Ⅸ)에 의하여 공식 인정되었다.


<사진>

(1)라 살레트 성모 대성당 (2)어린 목동들에 발현하신 성모님 (3)눈물을 흘리는 성모님

댓글등록